
인피니트, 방사선종양학회서 종이 없는 'Chartless' 솔루션 선봬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방사선종양학과 특화 솔루션인 ‘eRT-Chart (electronic Radiation Therapy Chart)’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기준 한국인 사망원인 질병 1위인 암의 치료법 중 방사선치료(Radiation Therapy, RT)는 고난도 치료기술의 발달로 효과성이 크게 높아져 이제 비침습적인 선진국형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암 환자의 약 60%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고 국내의 경우 그 비율이 약 40% 선이다.
국내 대형병원들은 최신 방사선치료기 도입 및 암센터 설립 등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암 환자 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나, 방사선치료는 복잡한 업무절차로 병원 정보화가 가장 더딘 분야로 지적된다.
일부 대형병원들은 차세대 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차세대 EMR’은 병원 전반의 전산화를 뜻하는 보다 넓은 의미)을 도입하고 각 과별 전산화를 시행해 종이차트를 없애는 등 병원정보화를 위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여전히 종이차트를 사용하고 있다.
진료차트는 환자의 증상 및 진단, 치료 정보가 담겨있어 병원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종이차트는 별도의 보관 장소가 필요하고 차트가 환자와 함께 이동해야 하므로 이를 이용 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또한,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아 환자의 기존 치료 정보를 취합, 분석해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등의 활동으로 이어가기 어렵다.
인피니트헬스케어에서는 의료기관들의 ‘Chartless’ 동향을 미리 인지하고 2008년부터 방사선종양학과의 종이차트를 대체하는 eRT-Chart 솔루션인 RTIS(Radiation Therapy Information System,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방사선종양학과 Chartless 솔루션의 명칭) 개발에 착수, 성공했다.
Chartless는 종이 차트를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강북삼성병원, 부산백병원, 동아대학교의료원이 이미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최근 상계백병원이 이를 도입했으며, 삼성서울병원도 2008년부터 특화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방사선치료기를 개발하는 배리언, 엘렉타와 같은 해외 대형기업도 chartless 흐름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나, 높은 가격에 비해 국내 병원시스템과의 연동 문제, 한국어 미지원 등의 이유로 국내 병원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서진택 RT팀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RTIS는 국내 병원 환경에 맞춰 개발돼 방사선종양학과 업무 효율화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대형병원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1982년 대한치료방사선과학회로 창립된 이후 1983년부터 매년 춘추 두 차례의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